크게 욕심 안부리고, 꾸준하자는 마음으로 수업을 하다 보니 4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갔습니다.

그 중 3년 반 가량을 장계현 선생님께 배웠네요.

배움에 변화를 주고, 더 다양한 분들과 수업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이제는 새로운 선생님을 요청 드렸는데,

배우는 기간에는 민망함에 적지 않았던 수업후기를 이제야 적습니다.

아직도 원하는 수준에 비하면 턱 없이 모자라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막막함에 비하면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간의 기초 과정에서 너무나 큰 도움을 장선생님께 받았구요.

이전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오래 가르쳤던 분이시라 그런지 우수한 교습 능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워낙 기초 없을 때 시작해서 많이 답답하셨을거 같은데 인내심을 갖고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배우겠지만, 제 중국어의 기초를 잡아주시고, 오랜 기간 함께 해 주셨던 분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한 분과 거의 매일 30분씩 3년 반을 대화하는 것도 큰 인연인데, 이렇게 헤어지려니 아쉽네요.

장계현 선생님,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