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4일까지 약 5주동안 헬로중국어 연수원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고등학교 3학년인 저는 제2외국어인 중국어 성적이 좋아

그 장점을 살려 중어중문과를 준비하고 있어 자격증을 준비하기 보단 중국어를 좀더 깊게 알아가고 중국의 문화와 현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중국어에 대한 감을 찾기 위해 갔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겨울방학 기간인 5주동안 가봤자 뭘배우겠나 생각했습니다.

비록 학교에서 보는 중국어시험의 성적은 우수한편이였지만 저는 기본적인 회화조차 구사하지못했습니다.

첫수업때 저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중국현지인이신 선생님과 1대1로 수업하였는데 정말 무슨말인지 하나도 몰랐었습니다.

저희 낮은 회화실력을 고려해서 수준에 맞고 어느정도 한국어를 구사하시는 선생님을 만났지만 수업은 거의 99% 중국어로 했습니다.

손짓발짓 다써가며 하나하나 익혔습니다.

처음에는 뭔소린지도 몰랐던 말들과 단어들이 일주일이 지나자 마법처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책만보고 시험만 보는 학원식 공부가 아닌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단순히 중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일상회화 또한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2주가 되던때쯤에는 근처에 마트나 백화점 직원들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실력이 늘었고,  주말마다 연수원에서 가는 체험학습들을 통해 웨이하이 주변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먹거리들을 체험할수 있었습니다.

연수원 주변에는 기본적인 편의시설과 대형마트 또한 있었고, 버스나 택시를 통해 가까운 거리에 롯대백화점과 WEGO광장이 있어 주말에 여가 및 문화활동도 가능하여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국어는 일단 기본적인 틀과 감만 잡으면 그다음부터는 배우는 속도가 무섭게 빨라진다는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2주정도 기본적인 회화와 중국어에 대한 틀을 잡고 나니 그이후 3,4주 동안은 수업시간에 배우는 단어들을 그에맞는 조사들과 형용사를 조합하여

원하는 문장과 어휘를 구사할수 있게 되었고, 집에 오기전 마지막 5주 동안은 감탄사를 비롯해 현지인이 자주쓰는 말들 또한 배우고 구사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노력또한 있었지만 모르는게 있어도 천천히 상냥하게 알려주신 장욱 선생님의 역할이 굉장히 컷고, 원장님, 부원장님 매니저님과 관리 아저씨, 요리사분들도 모두 착하시고 친절하시고, 숙소또한 넓고 쾌적하여 내집같이 5주를 보냈던것 같습니다.

도움주신 모든 연수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